원래 와인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었는데,
나이를 먹을수록 입맛이 바뀌는 건가 와인이 자꾸 생각나는 요즘이다.
날씨도 더운데, 매장까지 걸어가서 와인을 고르기엔 귀찮고,
집에서 골라서 픽업할 수 있는 것을 찾다가 gs 편의점에서 운영하는 와인 25+를 발견했다.
gs25 나만의 냉장고 어플에 들어가서 와인 25 plus를 누르면 나오는 페이지이다.
단말기의 위치 정보 기능을 켜두면, 바로 주변에 위치한 gs 25 점포를 추천해준다.
가까운 gs25를 확인하고 이곳에서 픽업을 할 수 있어 편리했다.
와인 외에도 양주나 맥주, 전통주를 구매할 수도 있다.
와인도 종류별로 검색할 수 있고 다양한 상품이 준비되어있어 좋다.
이런 서비스를 왜 진작 이용하지 않았던건지 아쉬웠다.. ㅠㅠ
내가 주문한 제품은 마멜랑스 레드와 카스텔델라 기획세트였다.
예약 판매가는 19000원으로,
마멜랑스 레드의 경우 와인바에서 보틀로 마시면 39000원,
카스텔 델라 펠리시타의 경우 29000원 정도 하니 아주 저렴하게 구매한 것 같아 만족스러웠다.
우선 처음에 뜯은 것은 마멜랑스 레드였다.
괜찮아, 쓰담 쓰담이라는 이름을 가진 와인이었는데, 이름부터 마음에 들었다.
따뜻한 오후의 햇살을 가장 많이 받는 밭이라는 뜻의 지역 사투리에서 유래된 이름의 마말렝스.
스페인, 까탈루냐에서 만들어진 와인이고 도수는 14%
당도는 거의 느껴지지 않고 드라이한 편이었다.
단 와인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무난하게 먹었던 와인이었다.
안주로는 크림치즈 곶감 말이와 마다바 올리브, 피티드 그린 올리브를 준비했는데, 사실 잘 안어울렸다 ㅋㅋㅋㅋㅋ
나중엔 매콤한 안주를 가져와서 먹었던 것으로 기억.
두 번째 와인이었던 카스텔 델라 펠리시타는 다음날 혼술을 할 때 마셨다.
너를 응원해라는 이름을 가진 와인으로, 이탈리아, 피에몬테에서 만들어진 레드와인이다.
도수는 11.5%로 이전에 먹었던 마멜랑스보다는 약한 편!
와인을 먹었을 때 기분 좋은 산도를 느낄 수 있는 와인이라고 했는데, 그 말처럼 적절한 산도가 느껴졌던 와인이었다.
와인을 잘 모르지만, 한 입 머금었을 때 포도 향이 풍부하게 감돌아서 자꾸 먹고 싶었던 와인이었다.
이 와인 역시 당도가 거의 없고 드라이한 편이었다.
검색해보면 마멜랑스가 카스텔 델라 펠리시타보다 훨씬 평이 좋던데, 내 입에는 카스텔 델라 펠리시타가 조금 더 맛있었다.
아직 와인을 잘 몰라서 그런 것일수도..?!
요즘 주변에서 와인 공부하는 사람들이 생기고 있는데, 나도 여유가 좀 생기면 와인 공부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gs 나만의 냉장고 어플에 있는 와인 25plus.. 술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정말... 꼭 이용해야할 어플...
지금까지 몰랐던게 아쉬울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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