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음식

맛집 리뷰) 비건 식당, 망원동 셰발레리 후기

초록라이프 2021. 7. 1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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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망원동 셰발레리, 메뉴가 깔끔하게 칠판에 쓰여있다.

 

 

오랜만에 방문한 망원동에서 어떤 식당에 갈까 고민을 하다가 비건 식당으로 향했다.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인기있다는 말에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하였는데, 이미 손님이 차있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작고 아담했던 식당이었는데, 쾌적해서 좋았다.

 

+) 화장실은 외부에 있는데, 깨끗하게 관리되어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밥먹다가 잠시 화장실에 다녀오고 싶을 때, 화장실이 더러우면 입맛이 뚝 떨어지니까...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ㅎ..

 

 

샹피농 피자와 버섯 크림 감자 뇨끼

 

3가지 버섯이 올라간 샹피농 피자와 샹피농 시금치 링귀니 파스타

 

몰라세스 쿠키

 

 

 

메뉴는 3가지 버섯을 올렸다는 샹피농 피자와 버섯 크림 감자뇨끼, 샹피농 시금치 링귀니 파스타를 먹었다.

일단, 버섯이 정말로 맛있었다. 기름에 바짝 굽고 소금 후추 간을 한 맛이었는데, 뽀득한 식감에 버섯 향이 정말 좋았다.

피자 위에 올라간 소스에 버섯을 찍어먹는 것만으로도 맛있었다.. (사실 도우가 맛없던 건 아닌데, 이렇게 먹는게 제일 맛있었다.)

버섯 크림 감자뇨끼에 크림 맛은 어떻게 냈을지 궁금했는데, 먹어보니 약간 두유크림 맛과도 비슷했다. 

집에서 크림 파스타가 생각날 때 종종  두유를 넣고 파스타를 해먹는데, 그 맛과 닮았었다. 그래서 익숙한 맛이었다.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비건 화이트 와인도 주문했다. 비건 와인은 사실 기대 없이 시킨거였는데, 정말 맛있었다!

가격 압박만 아니었다면 글라스말고 보틀로 시켜서 먹고 싶었다!!! ㅠㅠㅠ 다음엔 보틀로 주문을 하는걸로...

 

마지막 후식으로 먹은 몰라세스 쿠키도 맛있었다!!!

당밀, 통밀, 대추 야자로 맛을 낸거라고 하는데, 다이제 같은 식감도 나고 재밌는 맛이었다.

 

 

** 총평 : 모든 음식이 보통 이상이었고 주인분도 정말 친절하셔서 재방문 의사가 있으나 가격 대비 양이 조금 적은 편이라 아쉬움이 남는다!!

 

 

다음에 가면 인기 메뉴라는 푸틴, 호박파이, 비건 미트 소스에 버무린 리가토니를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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